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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끼 레시피/술상

오늘의 술상 | 뜨끈한 국물에 소주 한 잔이 생각날 때 홍합탕

by charm.bird 2023. 12. 11.

안녕하세요! 참새댁이에요 :D
오늘 술상메뉴는 홍합탕이에요
 
마트 세일찬스로 홍합을 아주 저렴하게 get했어요
홍홍홍(약 3,500원..!!!)
 
홍합탕에 대한 옛기억이 떠오르네요ㅎㅎ
 
저희 부부는 캠퍼스 커플이었어요
학교 앞에 좋아하는 전 집이 있었는데
썸탈 때 어색한 기류가 흐르면
저희 둘은 하염없이 홍합탕을 퍼먹었어요.
전보다 홍합탕을 더 많이 먹어서 배부른 그런 기억..
 
뭐랄까.. 알맹이는 없는데 
자꾸 맴도는 기억이에요..크흠ㅎ흠
 
오늘의 술상 홍합탕 만들기 소개할게요!
 

 

일반재료

홍합
양파 1
대파 1
청양고추 1/2
(선택가능)
 

양념재료

맛소금 1/2
참치액 2
식초 2
물 900ml
 
* 고무장갑 필수!
(맨손으로 하면 다쳐요ㅠㅠ)
 

홍합탕 재료사진

 

 
홍합을 찬 물로 3~4번 박박 뒤집어가며 씻습니다.
 
두 번재 사진과 같이 홍합에는 족사(足絲)가 있는데요.
홍합 뿌리쪽으로 당겨 뜯어줍니다.
(물에 홍합을 담그면 족사가 빼꼼 나와요.)
 
수세미로 홍합 껍질을 닦아서 이물질을 제거해요.
 
손질된 홍합은 채반에 얹어 물기를 빼줍니다.
 

 

양파와 대파는 국물 내기용으로 큼직하게 썹니다.
 
대파의 파란부분을 조금 남겨 고명용으로 채썹니다.

 
 

물 900ml에 양파와 대파를 넣고 끓입니다.
 
채수가 우러나오면 손질한 홍합과
참치액 2스푼, 소금1/2스푼을 넣습니다.
 
p.s. 국물 간을 보고 입맛에 맞게 양념을 조절하세요
 

 
홍합이 벌어지면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와
식초 2스푼을 넣고 1분 정도 끓여 마무리합니다.
 
p.s. 홍합탕은 오래 끓이면 홍합이 질기고 작아져요
휘리릭 끓여서 바로 먹는 것을 추천해요!

 

 
홍합탕 만들기 생각보다 간단하죠?
 
요즘같이 추운 날 저녁에
뜨끈한 홍합탕에 소주 한 잔 어떠세요?ㅎ.ㅎ
 
저는 어제 남편과 함께 소주, 청하 한 잔 했는데요.
창문열고 환기시키면서 먹어서 그런지
겨울철 포장마차 감성으로 먹었어요 : )
 
문득 배우자와의 식사, 반주 시간이
참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오늘 하루에 감사하며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추운 겨울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연말 보내시기를 바랍니다!